추천 해외여행자

엄마와 함께한 대만여행 3박4일 추천여행지 1탄

4 Leaf Clover 2023. 4. 20.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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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베이 101

부모님과 함께 가기 좋은 나라 대만
일단 남녀노소 불문하고 맞춤형 먹거리가 풍부하고 동남아처럼 향신료 또한 강하지 않아서 동남아 여행을 음식 때문에 못 가시는 어르신들도 맘 편히 가실 수 있다는 거 아니겠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연세 드신 부모님들 장시간 비행은 힘든데 2시간의 짧은 비행에 3박 4일 정도 단기간 추천여행지로 안성맞춤이에요 🇹🇼✈️♨️🥣🧋

베이터우 스프링 시티 리조트

친구들과 여행을 가면 주로 인터넷에 많이 알려져 있는 곳이나 포토존이 많은 곳 위주로 다니게 되는데요,,, 저는 80이 다 돼 가는 엄마랑 함께하는 여행이라 하루에 많은 곳을 공약하기보다는 한 두 곳 정도를 목표로 천천히 여행을 하기로 계획을 세웠어요. 결국 이틀째 되는 날은 조금 무리하긴 했지만요.
부산에서 대만까지는 체 두 시간이 걸리지 않아서 좌석에 앉아서 도착까지 1시간 50분 정도 걸린 것 같아요.

대만으로 고고


대만과 한국은 한 시간 시차로 대만시간으로 12시 50분에 대만에 도착했어요.
입국관리하는 과정에서 줄이 엄청 길어서 공항에서 너무 오랜 시간을 갇혀 있어서 여행초반부터 살짝 김 빠지는 느낌이었죠.


대만도 코로나로 국경이 닫혀있다가 다시 개방을 해서 그런지 여행객들도 엄청 많았고  날짜를 하필이면 대만 국경일인 청명절과 어린이날 연휴에 여행하게 되어서 유감이었어요.
대만인 친구에게 비행기표 끊기 전에 이야기를 했으면 이렇게 복잡한 상황에서 여행을 하진 않았을 텐데 말이죠 ㅠ.ㅠ
때마침 홍콩도 연휴라 대기줄에 서있던 엄청난 수의 사람들이 다 홍콩인이 더라니...
왠지 비행기표는 싸다 했는데 대만 현지인들과 몰려든 홍콩관광객들까지 합쳐져서 호텔숙박비가 평소보다 훨씬 높은 가격이었어요.
이번여행으로 다음에 해외여행을 갈 때는 그 나라 연휴인지 아닌지도 꼭 참고하고 가야겠다고 다짐했어요.

공휴일이라 공원에도 가족들로 북적북적

스린야시장 오래된 국수식당??


공항에 내려서 일단 한국에서 예매해 두었던 공항철도 티켓을 찾아서 Airport MRT를 타고 타이베이 메이역으로 갔어요.
공항에서 타이베이 시내로 가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MRT 공항철도가 제일 빠른 방법이 아닌가 합니다. 타이베이 공항에서 타이베이 시내로 가는 열차는 두 가지로 나뉘는데 보라색은 익스프레스로 정차역이 많지 않아서 타이베이 메인역까지 36분이 걸리고 일반기차는 51분이 걸려요.
어디로 가야 할지 몰라서 당황하지 마시고 표지판만 따라가면 되고 한국관공객들이 많아서 눈치껏 따라다니시면 됩니다.

타이베이 MRT 노선도


제가 예약한 호텔은 시먼역이라 저희는 타이베이 메인역에 내려서 다시 단수이방향(레드) 라인으로 갈아타고 한 코스를 가서 시먼역에 내렸어요.
MRT 시먼역에서 호텔까지는 걸어서 3분 정도라 어딜 가던지 교통도 좋고 5번 출구로 나오면 바로 호텔 입구라 정말 탁월한 선택이었어요.
제가 묵었던 호텔은 그린월드중화라는 호텔이었는데 저스트 슬립 호텔이랑 한 건물에 있었어요.
아래층은 저스트 슬립 호텔이었고 위층은 그린월드 중화였어요.

그린월드호텔 중화


일층에 편의점이 있고 길건너편이 시먼딩 번화가라 먹을 것 필요한 것들을 바로바로 구매할 수 있어서 최고였어요.
지난번 대만여행을 했을 때도 시먼역 출구 앞인 미드타운 리처슨호텔에 묵었는데 호텔을 잡을 때는 무조건 MRT 근처로 잡는 게 이동시간을 엄청 줄일 수 있어서 여행을 좀 편하게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1일 차 스린야시장, 발마사지

•11시 부산출발 ->12:50 대만도착
•출입국 수속, 환전
•다오 위엔 공항->시먼역
•그린월드중화호텔 체크인
•휴식, 스낵 겸 늦은 점심
•스킨 야시장 출발
•야시장 구경, 저녁
•시먼으로 복귀 발마사지
•발마사지 후 간식과 맥주구매 호텔도착

스린야시장 가기 참 쉬워요~~
단수이 방향 레드라인을 타고 지엔티엔 역에 내려서 구경하면서 걸어가요^^
스린야시장역 한코스 전이랍니다.

Jiantian 역에 내려서 표지판을 보고 따라 가세요
1번 출구로 나가면 스린야시장 방향이예요
화살표 방향으로 쭉 따라가세요
당신이 걷고있는 반대편에 요로케 생긴 빌딩이 있어요



대만인 친구말이 대만 사람들은 집에서 요리를 거의 하지 않는다고 해요. 워낙 먹거리 종류도 많고 가격이 저렴해서 아침부터 삼시 세끼를 사 먹는 게 더 편하고 어떻게 보면 장을 봐서 요리를 하는 것보다 경제적으로 훨씬 이득이라 하더라고요.
제 친구도 초등학생 아들 둘을 둔 엄마인데 지난 4달 동안 한 번도 집에서 밥을 안 했다네요.
유심히 대만인들을 지켜보면 늘 손에는 음식 봉지가 들러서 있는 걸 보실 수 있어요.
간식, 디저트, 반찬 또는 한 끼의 식사이지요.
저녁때쯤 되면 반찬을 사가는 엄마들도 많이 볼 수 있어요. 밥만, 집에서 해서 먹는다고도 하더라고요.
백화점 오픈시간도 한국보다 늦었는데 출근하는 직원들 열에 아홉은 음식봉지를 들고 있더라고요.
아니나 다를까 야시장에서도 저녁을 먹으러 온 가족들이 부지기수였어요. 관광객들에게는 볼거리 먹거리로 가는 야시장이지만 현지인들은 저녁을 먹으러 잠시 마실 나오는 거지요...
여자들이 살기 좋은 나라이네요👍👍👍

스린야시장


스린야시장도 연휴라 그런지 문을 닫은 곳이 꽤 많이 있었어요. 그래도 워낙 커서 한 곳 한 곳 자세히 다 보시려면 몇 시간은 후딱 지나간답니다.
저는 길거리 음식을 조금 맛만 보고 바로 제가 좋아하는 식당으로 갔어요.
좋아하는 볶음밥과 샤오롱바오를 시키고 시원한 캔맥주로 더위를 좀 식혔지요.
엄마는 양이 적어서 어딜 가든 음식을 많이 시키질 못한답니다. 둘이서 가면 종류별로 많이 먹지 못한다는 단점이 있어요 ㅠ.ㅠ
스린야시장에 가면 정말 많은 길거리 음식들이 있는데 개인적으로 이 호떡같이 생겼는데 안은 만두인 이 음식 참고로 김치 맛도 있어요 메뉴에.
우리나라 화로 같기도 하고 인도에서 난 브레드를 굽는 화로모양 같기도 한  곳에 넣어서 만드셨는데 찐빵과 왕만두 중간정도 모양인데 호떡처럼 납작해요. 가게가 골목 끝에 있어서 찾기는 쉬울 거예요. 딱 한집만 이 음식을 팔거든요.
정말 맛있어서 그 맛을 잊을 수가 없네요.
꼭 추천드립니다.
너무 정신이 없고 복잡해서 사진으로 못 남긴 게 아쉽네요.

돈을 내고 기다리면 구워주세요

조금 유명한 집인듯 뭐 상장 같은거도 있고 🤔


이 파가 감 긴 삼겹살 꼬지도 맛있어요.
현지인들도 줄을 엄청 서서 기다리더라고요.
식사 후 MRT를 타러 가는 길에 주스도 한 잔 하고 이것저것 구경을 하다가 호텔 근처에 와서 발마사지를 받았어요.
여러 마사지샾이 늘어서 있는데 사람이 많은 집이 잘하지 않을까 해서 한 집을 골랐어요.
가격은 어디를 가나 거의 똑같더라고요.
창밖에서 봤을 때 현지인이 많이 간다 싶고 바쁜 집이 역시 잘하는 잡이더라고요.
마사지를 하고 나니 하루의 피로가 확 풀리더라고요. 서비스로 나오는 차도 너무 쓰지 않고 괜찮았어요.

맛사지 받을때 갈아입으라고 주는 바지 귀여워


2일 차 바쁜 스케줄을 위해 빨리 호텔로 고고
호텔에 가기 전 편의점에는 매일밤 들렀다지요
친구들과 함께였다면 늦은 밤까지 돌아다녔겠지만 피곤할 엄마를 생각해서 이른 시간에 호텔로 돌아와서 쉬면서 맥주를 마셨는데 엄마랑 이런저런 이야기도 하고 참 좋았답니다.



2일 차 예류, 스펀, 스펀폭포, 지우펀

시먼역-> 예류
예류-> 스펀폭포
스펀폭포-> 스펀
스펀-> 지우펀
지우펀-> 시먼
시먼딩 곱창국수
일식저녁
과일, 스낵, 맥주구매 호텔행

둘째 날은 인터넷 렛미히얼에서 예약을 한 예스폭지투어를 하기로 한 날이라 호텔조식을 든든히 먹고 투어 미팅 장소인 Fe21 백화점 시먼역 3번 출구로 가기로 했어요.

예스폭지 투어 미팅장소 시먼역 3번 출구


10시 30분 미팅이라 호텔 조식을 먹고 다시 방으로 돌아와서 준비를 하고 나서도 시간이 꽤 많이 남았는데 MRT를 타고 어디를 갔다 오기는 애매한 시간이어서 시먼역 주변을 산책하면서 구경을 했어요.
시 먼 중심가에서 조금만 (100m도 안 되는 거리) 걸어가면 조그마한 사찰이 있는데 근처 호텔에 묵는 분들이라면 잠시 시간을 내서 가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요 ^^
시먼역 근처에 타이베이경찰서도 있고 바로 옆에 중산홀이라고 있는데 그 옆에 조그마한 공원처럼 되어있어서 잠시 앉아서 쉬기도 했어요.
여기저기 나무들도 많고 군데군데 공원이 많아서 대만은 참 아름다운 나라인 거 같아요.
건물들만 보면 너무 잦은 비와 습도 때문에 지저분해 보이지만 도시 중심에서 조금만 벗어나도 정글처럼 우거진 아름다운 숲이 있어서 반전매력이 있어요.
문화적 유산으로 꼽히는 The Red House도 시먼역 중심부에 있어서 잠시 들렀어요.

The Red House


한참 시먼역 주변을 돌다가 편의점에 들렀어요.
투어를 하다가 중간중간 간식을 신청해서 먹긴 하지만 하루종일 투어라 당보충을 위해서 작은 샌드위치랑 주스, 물과 초콜릿도 샀어요.
참고로 이번 예스폭지 투어는 가격대비 너무 좋아서 많은 분들이 알았으면 좋겠네요.
한국에서 대만투어 종류를 찾아보다가 우연히 알게 되었는데 한국인 가이드분이 직접 통솔해서 가고 가시는 내내 대만에 대해서 많은 것을 설명해 주셔서 너무 유익하고 즐거운 여행이었어요.
소량의 투어비만 내고 당일날 관광지 입장료나 음식을 본인이 먹기에 따라서 추가요금이 부가되는 시스템이었어요.
연휴라 어딜 가던지 차가 막혀서 장소마다 관광시간이 좀 짧아지긴 했지만 가이드분이 시간 조율도 잘해주시고 하물며 다른 가이드 분이랑 관광지 상황을 도착 전에 미리 파악을 해가시면서 가는 장소 순서도 바꿔가면서 최대한 시간을 활용해서 여행객들이 조금 편하고 붐비지 않는 상황에서 관광을 할 수 있도록 편의를 봐주셔서 감사했어요.
여행을 가면 날씨가 좋아야 여행의 즐거움이 배가 되는데 이번 여행 내내 화창한 날씨여서 정말  아름다운 풍경을 한껏 더 감상할 수 있었어요.
예류나 지우펀 지역은 늘 비가 오거나 바람이 불고 화창한 날씨였다가도 순식간에 날씨가 급격히 나빠진다고 하는데 하루종일 운이 좋아 시먼역에 도착할 때까지 비 한 방울 떨어지지 않아서 다행이었어요.

예류는 지난번 여행 때  방문을 못해서 정말 기대를 했던 곳이라 너무 좋았고요.
오랜 시간 해풍으로 조각된 돌들이 정말 신기하고 장관이었어요. 햇볕이 강했는데 지리적으로 양 옆이 받고 중간에 있어서 그런지 바람이 엄청 불더라고요🌬

예류 지질공원


스펀 - 사실 투어에서 뺄 수 있으면 빼고 하던지 차에 남아 있을 수 있다면 하고 싶지 않았던 풍등 날리기는 정말 색다른 경험이었고 재밌었어요.
누구나 다하는 걸 왜 해야 하지 하는 의문과 함께 정말  돈이 아깝다는 생각을 하고 스펀에 갔는데,,, 소원을 크게 적어 풍등이 하늘로 올라가는 걸 보니 없던 종교까지 생기려고 하면서 더 높이 올라가라 하면서 마음속으로는 모든 신들께 빌고 있는 거 있죠 ㅋㅋ
영업을 하시는, 분들이 얼마나 많은 한국인들.ㄹ이 오는지 실감하도록 한국말을 아주 잘하기도 했고 사진을 포토그래퍼 수준으로 찍어주시고 포즈도 정해주더라고요.. 엄마랑 둘이서 다정한 사진도 남길 수 있었어요.

스펀에서 4색 풍등 날리기



스펀폭포 - 스펀과 5분도 채 되지 않는 곳에 있어서 투어시 묶어서 하는 것 같아요. 폭포는 작았는데 가는 길에 있는 출렁다리에서 보는 풍경이며  폭포까지 걸어가은 길이 너무 예뻤어요. 거기서
가이드님이 미리 주문해 주신 산돼지로 만든 소시지를 먹었는데 정말 맛있었어요. 생마늘을 함께 베어 먹으라고 일러 주시던데 처음엔 왠 생마늘 하며 좀 이상하더니 막상 시키는 대로 소시지 한입과 마늘 조금 이렇게 먹으니 정말 별미더라고요. 소시지가 다 똑같지 하고 타이베이 시내에서 소시지를 사서 먹어봤는데 그 맛이 나질 않아서 아쉬웠어요. 가이드님이 산에서 키운 돼지를 바로 숯에 구워서 그 맛이 더 좋다고 하더라고요. 치킨밥을 먹을 거라 맛만 보려고 하나를 주문해서 엄마랑 둘이서 나눠 먹었는데 여러분들은 꼭 1인 1 소시지 하세요.

스펀폭포
누군가 미니나이아가라라 했다더니 🤣🤣

신기한 불상
출렁다리를 건너야 폭포로 갈 수 있어요

지우펀 - 날씨가 좋은 날이었는도 불구하고 지대가 높아서 그런지 비가 금세 올 것 같더니 또 바람이 갑자기 많이 불고 날씨가 흐려져서 지우펀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이라면 가벼운 카디건이나 얇은 바람막이 정도는 꼭 챙겨서 가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저번에 지우펀을 여행한 친구가 비가 와서 너무 고생을 해서 지옥펀이었다고 하더니,,, 밤이 되자 정말 엄청난 사람들도 붐볐습니다. 통로가 좁아서 걸어 다니는 것조차 힘이 들더라고요.

가파른 계단의 연속 어르신들은 많이 힘드실 코스

홍등으로 밝혀진 지우펀은 멀리서 봤을 때 더 아름답더라고요.


아름다운 지우펀


지우펀에서 대만 원주민이 운영하는 차 가게에도 들리고 자유롭게 구경을 하다가 예정보다 늦은 시각인 9시 30분경에 시먼역에 도착을 했네요.


아종면선 곱창국수


대만에 왔으니 곱창국수는 한 그릇 해야겠다 싶어서 소를 시켜서 조금 먹고 일식집에서 저녁을 간단히 먹고 호텔로 갔어요.
가는 길에 달콤한 망고와 마른안주를 사서 맥주를 한 잔 했지요.
알차고 참 빡빡한 일정을 엄마가 잘 소화했네요.

쓰다 보니 말이 너무 긹어졌네요~~



2탄에서 다음 일정들을 알아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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